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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여행 전 챙길 상비약

by 팜쏠이 2025.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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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상비약 관련 사진

동남아시아는 연중 높은 기온과 습도를 자랑하는 인기 여행지입니다. 하지만 기후, 위생 환경, 음식 문화의 차이로 인해 우리 몸이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리며, 이로 인해 다양한 질환이나 불편함을 겪을 수 있습니다. 동남아 여행 전에는 이에 대비해 적절한 상비약을 준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여행 전문가와 약사들이 공통으로 추천하는 동남아 여행 필수 상비약을 증상별로 정리해 안내드립니다.

소화기 관련 약: 설사, 식중독, 위장 장애

동남아 지역에서는 길거리 음식, 현지 식수, 과일 등을 통해 소화기 문제가 흔하게 발생합니다. 가장 많이 겪는 증상은 설사와 식중독이며, 여행 중 갑작스럽게 나타나 여행 일정에 큰 차질을 줄 수 있습니다. 우선 지사제는 꼭 챙겨야 할 기본 상비약입니다. ‘로페라미드’ 성분의 제품은 장운동을 억제해 설사 횟수를 줄여주며, 단기적으로 증상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다만 세균 감염형 설사에는 사용을 자제해야 하므로 증상 경과를 관찰하면서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프로바이오틱스나 유산균 제제는 장내 유익균을 보충해 설사 예방 및 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정장제로는 ‘락토바실러스’나 ‘비피두스균’ 등이 포함된 제품이 효과적입니다. 식중독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구토 억제제(돔페리돈 등), 위장 보호제(알마게이트, 수크랄페이트 등)도 함께 준비하면 유용합니다. 장내 살균 작용을 하는 ‘베르베린’ 성분도 동남아 여행에서 자주 추천되는 약입니다. 또한 현지 수돗물은 음용하지 말고, 생수나 정수된 물만 마시도록 하며, 차가운 음식과 조리되지 않은 식재료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감염 및 피부 질환 예방약

 

 

동남아는 열대기후로 인해 해충이 활발하게 활동하며, 벌레물림을 통한 감염 질환도 심심치 않게 발생합니다. 특히 모기나 벼룩, 진드기를 통한 전염병(예: 뎅기열, 지카바이러스)은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예방이 중요합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모기 기피제입니다. ‘DEET’ 또는 ‘피카리딘’ 성분의 스프레이나 롤온 제품을 준비해야 하며, 피부에 직접 바르거나 옷 위에 뿌려 모기를 차단할 수 있습니다. 특히 DEET 농도 20~30% 제품이 효과 지속 시간이 길어 추천됩니다. 모기나 벌레에 물렸을 경우를 대비해 항히스타민 성분의 연고(예: 페니라민, 디펜히드라민), 스테로이드 연고(하이드로코르티손 1% 이하)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더운 날씨와 높은 습도로 인해 땀띠, 습진, 곰팡이 피부염 등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항진균제’ 연고(케토코나졸, 테르비나핀 성분)도 유용합니다. 이외에도 손소독제, 소독용 티슈, 밴드와 항생제 연고(폴리믹신, 바시트라신)도 챙겨두면 위생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약사들은 피부 질환은 초기에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여행 기간 동안 피부를 청결하게 유지하고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입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기타 필수 상비약 및 복약 팁

소화기계, 피부 질환 외에도 동남아 여행에서 자주 발생하는 증상으로는 두통, 열, 근육통, 멀미 등이 있습니다. 이에 대비해 해열진통제(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 멀미약(디멘히드리네이트, 메클리진)도 함께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장거리 비행이나 교통 이동이 잦은 여행에서는 변비나 피로감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변비약(산화마그네슘 등)이나 피로 해소를 돕는 비타민 B 복합제, 마그네슘, 아연 보충제 등도 유익할 수 있습니다. 만약 기존에 복용 중인 만성질환 약이 있다면, 여행 기간 동안 충분한 양을 소분해 챙기고, 현지에서 동일 성분 약을 구하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영문 처방전이나 성분명이 기재된 복약 설명서를 함께 준비하세요. 현지 기후에 맞춘 복약 관리도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는 약이 쉽게 변질될 수 있으므로, 차광 보관이 가능한 파우치에 밀봉해서 가져가는 것이 좋습니다. 약국에서는 여행자용 키트로 구성된 상비약 팩도 판매하니, 약사에게 여행지와 일정, 개인 건강상태를 설명하고 상담을 통해 맞춤 구성을 추천받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입니다.

동남아 여행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미리 상비약을 철저하게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설사, 감염, 벌레물림, 두통 등 예상되는 상황에 맞는 약들을 챙겨두면, 현지에서 당황하지 않고 빠르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출국 전 가까운 약국이나 병원에서 전문가 상담을 통해 나에게 맞는 여행 상비약 리스트를 완성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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