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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부모가 꼭 알아야 할 약 복용법

by 팜쏠이 2025.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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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복용법 관련 사진

영유아 시기의 아이들은 면역력이 약하고 약물에 대한 반응도 민감합니다. 따라서 약 복용 시에는 성인과 전혀 다른 기준과 주의사항이 필요합니다. 특히 해열제, 감기약, 항생제 등은 아이의 체중과 연령에 맞는 정확한 용량, 복용 방법을 따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 글은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님이 반드시 알아야 할 기본적인 약 복용법을 안전하고 쉽게 설명합니다.

약은 아이 몸에 맞춰야 한다

아이의 몸은 성인과 다릅니다. 체내 대사 기능이 아직 완전하지 않기 때문에 약을 흡수하고 배출하는 데 시간이 더 걸리며, 간과 신장의 해독 능력도 미성숙합니다. 따라서 성인 기준의 약을 ‘조금 덜’ 주는 방식은 절대 안전하지 않으며, 반드시 아이의 체중 기준으로 용량을 정확히 계산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해열제는 대체로 체중 1kg당 아세트아미노펜은 10~15mg, 이부프로펜은 5~10mg 정도가 권장되며, 시럽형 약의 경우 계량컵이나 전용 스포이드를 반드시 사용해 정확한 양을 복용시켜야 합니다. 대충 눈대중으로 주거나 성인약을 나눠주는 행동은 절대 금물입니다. 또한 아이에게 약을 줄 땐 공복 여부, 음식 섭취 상태, 복용 시간 간격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이부프로펜처럼 위장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약은 반드시 식후에, 일부 항생제는 정해진 간격(예: 12시간 간격)을 정확히 지켜야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습니다.

약 먹이기, 힘들 때는 이렇게

많은 부모들이 겪는 어려움 중 하나는 아이에게 약을 먹이기 어려울 때입니다. 시럽약을 거부하거나 뱉어내는 경우, 억지로 먹이려다 아이가 토해내는 상황도 많습니다. 이럴 때는 아래와 같은 방법들을 시도해 보세요.

  • 맛 보조제 활용: 약국에서 판매되는 감미 시럽이나 약 전용 보조제를 사용하면 쓴맛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 입 안쪽 볼에 천천히 넣기: 시럽약은 아이가 뱉지 않도록 입 안쪽에 천천히 넣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 약 전용 도구 활용: 전용 스포이드, 주사기형 투약기, 실리콘컵 등을 사용하면 계량이 정확할 뿐 아니라 아이도 거부감을 덜 느낍니다.
  • 긍정적인 분위기 유도: 놀이처럼 접근하거나 격려를 통해 아이의 긴장을 완화시켜 주세요.
  • 약 먹은 후 보상 주기: 스티커나 칭찬, 소량의 과일 등 보상을 주는 방식도 도움이 됩니다.

꼭 알아야 할 복약 수칙

 

 

 

  • 약 복용 시간과 종류는 메모하거나 기록하기: 해열제나 항생제는 복용 간격이 중요하므로 복약일지를 작성하면 도움이 됩니다.
  • 동일 성분 중복 확인하기: 감기약과 해열제를 함께 사용할 때는 성분을 확인해 중복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 약은 절대 섞지 않기: 두 가지 시럽을 한 컵에 섞어 먹이는 것은 추천되지 않습니다.
  • 증상 없다고 복용 중단하지 않기: 항생제는 정해진 복용 기간을 끝까지 지켜야 합니다.
  • 사용기한과 보관 방법 체크하기: 냉장 보관이 필요한 약은 반드시 표시대로 보관하며, 일정 기간이 지나면 폐기해야 합니다.

영유아의 약 복용은 단순한 ‘약 주기’가 아니라, 아이의 체중, 건강상태, 약 성분, 복용 시간 등을 모두 고려해야 하는 세심한 과정입니다. 부모의 무지와 습관이 아이에게 큰 위험이 될 수 있으므로,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우리 아이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오늘부터 올바른 복약 습관을 시작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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