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장기 복용 시 부작용 주의 (간 손상, 위장장애, 내성)

by 팜쏠이 2025. 6. 18.
반응형

장기 복용 시 부작용 주의 관련 사진

두통, 생리통, 근육통 등 일상적인 통증을 해결하기 위해 진통제를 복용하는 사람은 많습니다. 특히 바쁜 현대인들은 병원을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 비처방 일반 진통제에 의존하는 경우가 잦습니다. 하지만 진통제는 단기 복용을 전제로 만들어진 약물이기 때문에 장기 복용 시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진통제를 장기간 복용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대표적인 부작용인 간 손상, 위장장애, 약물 내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안전한 복용을 위한 팁을 안내합니다.

간 손상: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진통제의 주요 위험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등)은 위장에 부담이 적고, 비교적 안전하다는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장기간 복용하는 성분입니다. 하지만 이 성분은 간에서 대사 되기 때문에, 장기 복용하거나 고용량을 초과하면 심각한 간독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성인 기준 하루 최대 권장 복용량은 4000mg이며, 이를 초과하면 간 세포가 손상되기 시작합니다. 특히 간 기능이 약한 사람, 음주를 자주 하는 사람, 간 질환 병력이 있는 사람은 아세트아미노펜 복용 시 더 큰 위험에 노출됩니다. 또한 종합 감기약, 복합진통제, 해열제에도 아세트아미노펜이 포함된 경우가 많아, 성분 중복 복용으로 인한 간 손상이 흔하게 발생합니다. 간 손상의 초기 증상은 피로감, 식욕 저하, 메스꺼움 등이 있으며, 심할 경우 황달, 간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하루 3일 이상 복용이 지속될 경우에는 복용을 중단하고 의사의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장기적으로 진통제를 복용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간 수치 검사와 함께 복용 전략을 전문가와 상의해야 합니다.

위장장애: NSAIDs 복용 시 가장 흔한 부작용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덱시부프로펜과 같은 NSAIDs(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는 염증 억제와 진통 효과가 탁월해 생리통, 근육통, 관절통 등에 자주 사용됩니다. 그러나 이 계열 진통제는 장기 복용 시 위염, 위궤양, 위출혈 등의 위장장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NSAIDs는 체내에서 염증 물질 생성을 억제하는 동시에, 위 점막을 보호하는 물질(COX-1)의 생성도 억제하기 때문에 위벽이 손상되기 쉬운 구조를 만들게 됩니다. 특히 공복 복용, 장기 복용, 고용량 복용, 음주 병용은 이러한 부작용의 발생 가능성을 더 높입니다. 위장장애의 초기 증상으로는 속 쓰림, 복통, 위산 역류 등이 있으며, 출혈이 발생할 경우 흑색변이나 구토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NSAIDs를 장기 복용할 경우에는 반드시 식후 복용하고, 위 보호제(예: 미소프로스톨, PPI 등)와 함께 사용하거나 정기적으로 위내시경을 통한 점검이 필요합니다. 만약 위장 관련 병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NSAIDs보다는 아세트아미노펜으로 대체하거나 전문가의 처방 하에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약물 내성: 효과 감소와 의존 위험

진통제를 장기적으로 복용하면 약물 내성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는 동일한 용량을 복용하더라도 초기보다 통증 완화 효과가 떨어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특히 두통이나 생리통과 같은 반복적인 통증에 진통제를 습관처럼 복용할 경우, 내성이 빠르게 생길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약물 과용 두통(MOH: Medication Overuse Headache)’입니다. 이는 긴장성 두통을 진통제로 자주 억제하다가 오히려 두통 빈도와 강도가 증가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지는 현상입니다. 내성이 생기면 점점 더 강한 진통제나 고용량 복용이 필요하게 되며, 이는 앞서 언급한 간·위장 부작용의 위험을 더욱 증가시킵니다. 또한 일부 복합진통제에는 카페인이나 근육이완제가 포함되어 있어, 졸림, 집중력 저하, 반동성 두통 등 의존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런 약물은 단기간 복용에 한해 효과를 보고, 장기간 사용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내성을 줄이기 위해서는 통증의 근본 원인을 파악하여 생활 습관 개선, 스트레칭, 충분한 수면, 물리치료 등 약물 외적 요법을 병행하고, 1주일 이상 진통제 복용이 필요할 경우 반드시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결론: 장기 복용 전 반드시 체크해야 할 3가지

진통제는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약물이지만, 간 손상, 위장장애, 내성이라는 세 가지 주요 부작용을 반드시 인지하고 사용해야 합니다. 편리하다고 매일 복용하거나 습관적으로 약을 찾는 행동은 건강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복용 기간, 성분, 용량을 철저히 확인하고, 반복적 통증이 계속될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올바른 진통제 사용 습관은 통증 없는 삶으로 가는 가장 중요한 시작점입니다.

반응형